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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하고 공부하며 발전하는 킴벨피부과병원 (하)volume.35 2023. 6. 3. 00:17
‘병원다움’의 가치에 충실한 진정성 있는 디자인으로
피부과 2차 병원의 새로운 지평 열 것!킴벨피부과병원은 병원 인테리어 자체에서도 진정성이 묻어나 있다. 화려함으로 치장된 요즘의 병원 인테리어를 뒤로 한 채, 2층의 경우 대학병원과 비슷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전문성 병원의 느낌이 든다. 요즘은 호텔 로비인지, 갤러리인지, 오피스인지 착각할 정도로 멋스럽고 웅장한 피부과 의원이 많기에 오로지 중증·난치성 질환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 병원은 어떤 모습일까? 를 상상하면서 병원에 도착했다. 그리고 곧 나의 착각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 착각은 절대 실망스러움이 아닌 편안함과 아늑함, 그 옛날 엄마 손을 잡고 가던 병원의 정(情)스러움이 느껴져 무척 따스하게 다가왔다. 그만큼 킴벨피부과병원은 병원의 본질, 진료의 철학, 진료의 가치가 뚜렷하고 명확한 만큼 인테리어에서도 하나의 흐트러짐 없는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1층은 올해 확장 공사를 진행했기에 보는 순간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화려하기보다 퓨어하고 내추럴한 이미지가 2층 못지않은 편안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 역시 김윤성 병원장과 김동하 원장이 추구하는 ‘병원다움’의 가치에 충실한 디자인이었다.
“7년 전, 2차 병원급으로 올라서던 해에 2층을 디자인했습니다. 그래서 2층은 당시의 병원스러운(?)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드하지만 2018년 당시는 굉장히 세련된 디자인이었습니다(웃음). 당시의 컨셉은 병원다운, 병원에 맞게 디자인을 한 것이죠. 특히 병상과 입원실, 수액실, 검사실, 채혈실, 엑스레이실, 약국, 제조실 등이 메인이자 기본 컨셉이었습니다. 보시면 일반적인 병원의 모습입니다. 환자들의 경우 서비스 측면에서는 공간에 대한 쾌적함, 부분에서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을 어느 정도 만족시키고자 1층을 좀 더 쾌적하게 확장 공사했습니다.”
“1층은 환자분들의 대기와 진료를 조금 더 쾌적하게 하고자 적절한 동선으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모던하고 심플함 그리고 차분한 느낌을 주기 위해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를 포인트로 디자인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미용센터만 1층으로 하려고 했으나, 도면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뭔가 병원다운 병원 컨셉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자재나 마감을 통해서만 모던하게 디자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킴벨피부과병원은 2층을 리모델링한 후 이에 맞게 1층을 수정 보완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킴벨피부과병원이 표방할 만한 피부과 2차 병원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킴벨피부과병원은 3차 병원을 참고하여 인테리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킴벨피부과병원이 2차 피부과 병원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실 피부과 2차 병원이 국내에서는 없기 때문에 표방할 만한 곳은 없고, 3차 병원을 보고 있습니다. 3차 병원은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달랐습니다. 우리는 피부과 안에서의 협진이나 환자의 분류를 해야 하는 상태이고, 3차 병원은 피부과 안이 똑같지만, 타과와 협진이나 입원실, 응급실, 수술실이 있다 보니 어떤 것을 보고 따라 하기보다는 제가 생각한 위주로 해보고자 합니다. 아마도 동선과 센터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디자인 컨셉은 깔끔하게 진행할 것 같습니다. 특히 대학병원의 진료 환경과 의료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병원의 디자인, 세분화 및 각 과별 개설을 위한 공간과 효율성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김동하 원장은 올해 연구와 진료, 학문을 병행하며 새로운 연구센터를 통해 원장님들과 함께 피부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사도 경험이 중요하고, 연구를 해야 발전하게 됩니다. 이런 의료진의 생각은 단순히 지식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원칙과 신뢰, 그리고 윤리를 통한 삶의 지혜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삶의 지혜는 나를 잘 알고, 내가 잘하는 것을 찾고, 내가 모르는 것을 공부하여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런 환경이 의사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환자로 하여금 고급 진료와 대학병원에서 보듯 ‘2차 병원의 진료가 사회적 기여를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해도, 내년도 킴벨피부과병원은 연구하고 공부하고 발전하는 병원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8. 현재 대전 킴벨피부과병원은 어떤 컨셉으로 디자인되었는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진료실, 시술실, 로비, 각종 촬영실 등)
7년 전, 2차 병원급으로 올라서던 해에 2층을 디자인했습니다. 그래서 2층은 당시의 병원스러운(?)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드하지만 2018년 당시는 굉장히 세련된 디자인이었습니다(웃음). 당시의 컨셉은 병원다운 병원에 맞게 디자인을 한 것이죠. 특히 병상과 입원실, 수액실, 검사실, 채혈실, 엑스레이실, 약국, 제조실 등이 메인이자 기본 컨셉이었습니다. 보시면 일반적인 병원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환자들의 경우 서비스 측면에서는 공간에 대한 쾌적함, 부분에서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을 어느 정도 만족시키고자 1층을 좀 더 쾌적하게 확장 공사했습니다.
9. 앞서 언급하셨듯, 올해 4월에는 1층을 확장공사 했다고 들었습니다. 공사 전과 후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또한 특화된 공간이나 디자인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지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동선, 자연채광, 컬러, 사인, 마감재 등).
현재 인테리어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만, 1층은 환자분들의 대기와 진료를 조금 더 쾌적하게 하고자 적절한 동선으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모던하고 심플함 그리고 차분한 느낌을 주기 위해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를 포인트로 디자인했습니다.
10. 앞으로 추가적인 인테리어는 어떻게 될 진행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대학병원 중에서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요즘 대학병원들이 너무 다 잘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대학병원 컨셉으로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1층은 동선 컨셉이 메인입니다. 실제로 우리병원은 진료실이 다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윤성 병원장님도 34년간 일을 하시지만 진료실이 제 방보다 작아졌습니다. 워낙 본인이 그런 것을 추구하셨습니다.
대학병원의 경우 과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병원 피부과 센터도 과처럼 나누려고 합니다. 1, 2층 모두 그런 센터 운영체계의 과별로 할 진행할 계획입니다. 우선은 먼저 2층 공사를 해야 하므로 2층을 공사할 동안 1층에서 진료를 볼 수 있게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중에 2층이 완공되면 1층 역시 조금 수정할 생각입니다.
11. 현재 환자들의 대기 공간이나 직원들의 휴식 공간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환자분들이 시술 전후 차분하고 불편함이 없는 공간에서 대기를 할 수 있도록, 로비 외에 시술실 앞쪽마다 대기 공간을 만들어 놨습니다. 환자분들이 많아지면서, 휴식 공간은 더 편하고, 적절한 동선으로 진료 및 시술을 진행할 수 있게 인테리어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직원들은 1층 확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더 쾌적한 휴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 중입니다.
12. 병원 리모델링에 앞서 참고하거나 염두에 둔 병원 및 공간이 있다면 어디인지, 혹은 세계적으로 어느 병원을 표방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특별히 생각하는 병원은 없습니다. 사실 피부과 2차 병원이 국내에서는 없기 때문에 표방할 만한 곳은 없고, 3차 병원을 보고 있습니다. 3차 병원은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달랐습니다. 우리는 피부과 안에서의 협진이나 환자의 분류를 해야 하는 상태이고, 3차 병원은 피부과 안이 똑같지만, 타과와 협진이나 입원실, 응급실, 수술실이 있다 보니 어떤 것을 보고 따라 하기보다는 제가 생각한 위주로 해보고자 합니다. 아마도 동선과 센터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디자인 컨셉은 깔끔하게 진행할 것 같습니다.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이 대학병원의 진료 환경과 의료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병원의 디자인, 세분화 및 각 과별 개설을 위한 공간과 효율성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13. 앞으로 원장님이 보시기에 피부과 병원은 어떠한 방향성을 갖고 변화될 것으로 보시는지, 미래 병원 트렌드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2차 병원이 갖고 있는 의료 서비스와 이를 통한 사회적 기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피부의 건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가장 중요한 의료의 가치는 지금까지 일정하기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렌드는 시대의 가치에 따라 바뀌지만, 의료의 가치는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코로나가 있고 없고가 의료시장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비대면 진료입니다. 비대면 진료도 긍정적인 시각도 있고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환자들은 시대에 따라서 변하는 의료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저도 그에 맞게 대책을 세울 생각입니다.
그리고 미용치료도 현재 활발히 진료 중입니다. 리프팅, 보톡스, 필러, 색소치료 등 다하는데 그중에서도 현재 주력이 흉터라고 볼 수 있다. 피부미용은 원칙이 되게 중요하기 때문에, 실력은 당연합니다. 환자가 시술받을 때 원칙과 신뢰가 중요한데, 킴벨피부과병원은 원칙을 지키는 병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14. 대전 킴벨피부과병원은 올해 어떤 계획과 목표를 갖고 있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피부랩실을 만들려고 합니다. 현재 논문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학문과 연구를 올해 많이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사는 경험이 중요하고, 연구를 해야 발전하게 됩니다. 이런 의료진의 생각은 단순히 지식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원칙과 신뢰, 그리고 윤리를 통한 삶의 지혜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삶의 지혜는 나를 잘 알고, 내가 잘하는 것을 찾고, 내가 모르는 것을 공부하여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런 환경이 의사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환자로 하여금 고급 진료와 대학병원에서 보듯 ‘2차 병원의 진료가 사회적 기여를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해도, 내년도 킴벨피부과병원은 연구하고 공부하며 발전하는 병원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15. 마지막으로 공통된 질문을 드립니다.
1) 10년 후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잘하고 있다. 열심히 살았다. 지금의 이 모습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 10년 후에 다시 인터뷰했을 때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과 같지 않을까요? 지금과 똑같은 삶을 살고 싶어요.
3) 10년 전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의사로서는 아니고 인간으로서 가족들에게 더 잘하자. 10년 후의 나를 위해 건강을 챙기고 살자.
인터뷰이. 대전 킴벨피부과병원 김동하 원장
글. 헤렌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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