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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 연말호 서면 인터뷰카테고리 없음 2021. 11. 25. 18:28
매거진HD는 의료공간 전문웹진으로서 2021년 한 해 동안 헬스케어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헬스케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공간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요즘, 국내외 의료서비스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병원장님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2021년을 마무리하며 각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병원장님들에게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22년은 어떻게 맞이할 준비를 하실지에 대해 여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1. 의료인으로서 2021년 가장 뜻깊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지난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제44회 세계 병원 총회'의 특별 시상식으로 IHF Awards 2021이 열렸습니다. 이 시상식에 우리 병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 19 검사 부스 '워크 스루'로 국내 유일 수상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워크 스루’가 글로벌 방역 아이콘으로 우뚝 서며, 많은 국가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줬고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각국 의료기관 등에 아낌없이 공유하며 팬데믹 극복에 큰 공헌을 했다는 것이 가장 뜻깊습니다.
2. 그럼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아끼는 직원들이 떠나갈 때가 가장 아쉽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그만두는 경우도 있지만, 개개인이 소진되거나, 상처 받거나, 실망하고 떠나는 직원들을 마주할 때 더 좋은 업무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생겨납니다.
3. 코로나 19가 가져올 의료환경의 변화는 무엇일까요?
코로나 19로부터 감염병 관리라는 화두가 던져졌습니다. 이에 따라 그와 관련된 시스템, 각 구성원별 동선의 체계적인 관리나 공조시스템 등이 더욱 획기적으로 개선된 병원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되어 다양한 비대면 및 원격 기술들이 도입될 거라 생각합니다.
4. 헬스케어 디자인 매거진으로서 <매거진 HD>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다양한 해외병원 사례가 지속적으로 소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사용자 중심 디자인에 대한 해설이 더 쉽고 많이 게재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독자들과의 만남, 소통을 더 많이 이끌어내어 매거진 HD를 필두로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공감의 헬스케어 디자인 매거진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글 /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