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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맞이하며] 도심 속 병원의 미래카테고리 없음 2021. 11. 30. 19:15
도시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점점 더 밀집된 지역에 사회적 활동이 집중되고 있다. 도시 인프라 중 의료시설은 주요한 사회경제적인 행위자이자 도시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도시 중심부에 의료 기관을 유지하는 것은 명확하게 경제 및 기능적 논리에 대응한다. 이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는 도시 구조에서 병원의 질적인 통합이 주요 쟁점으로 다가온다.
병원 환경을 다시 생각하다
의료기술의 발전과 디지털화는 모든 병원의 공간 디자인과 기능적 시스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또한 이는 기존 병원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도 볼 수 있다. 고도화된 의료기술과 장비로 치료영역은 과거에 비해 많이 축소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병원 내부에는 환자들을 반겨주는 밝은 분위기의 리셉션 공간을 배치할 수 있다. 병원이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자연스럽게 전환하면서 도시와 사회적인 연결을 강화하는 것이 앞으로는 필수적이 될 것이다. 그래야 병원에 들어가는 환자의 입장에서 더욱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느낄 것이다. 이는 병원 외부의 공공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적, 교육적인 이벤트를 발생함으로써도 이룰 수 있다.매개 공간 만들기
도시와 병원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이른바 "매개 공간"은 환자 동선에 있어 필수적인 단계다. 도시 공간(매우 공적)에서 상담, 치료 또는 입원(본질적으로 사적)의 공간으로의 전환은 분절되어 있지 않고 연속적인 단계의 형태를 띈다. 마찬가지로 병원 환경에서 외래 환자 치료의 관련성을 유지하려면 외래 환자가 병원 내에서 가능한 한 적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단기 동선이 별도로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매개 공간은 병원과 도시 간의 교류가 크게 일어나도록 유동성과 개방성이 필요하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에 대한 체류 시간이 급격히 감소한 결과, 환자 호텔과 같은 새로운 중개 시설도 이 단계에서 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도시 경제에 스며들다.
도시 병원은 엄격한 병원 환경을 넘어 시민들의 야망을 충족할 수도 있다. 병원은 동네를 개발하거나 활성화하는데에 있어 "촉매"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안더레흐트에 있는 Joseph Bracops 병원에 대해 제안된 마스터플랜은 지역 활동의 원동력으로 설계되어 병원을 도시에 개방한다. 순환 경제의 논리에 완전히 통합된 이 프로젝트는 미래의 도시 병원을 위한 세 가지 주요 개발 축, 생태학적 에너지 자율성, 재사용 및 가역성을 제안한다.원문 글 https://archipelago.be/en/perspectives/what-are-the-challenges-of-the-hospital-of-the-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