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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모델처럼 걸어라volume.46 2024. 4. 29. 21:48
여러분은 평소 어떻게 걸으세요?
우리는 종종 패션쇼나 광고에서 모델들이 보여주는 우아하고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에 감탄합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생각하기를, 그런 걷기 방식은 평소 걸을 때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모델처럼 걷는 방법과 그 효과, 그리고 일반인이 어떻게 하면 이를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행 시 자주 저지르는 몇 가지 실수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 없이 걷습니다. 먼저, 많은 이들이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어깨가 굽은 채로 걷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어 결국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팔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뒷짐을 지고 걷거나 몸통에 붙인 채 걷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는 상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방해하며 에너지 소비의 비효율성을 초래합니다. 그리고 보폭을 좁게 해 종종걸음으로 걷는다든지 팔자걸음으로 걷거나 O자 형태로 다리를 구부려 걷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걸음걸이를 계속하게 되면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하체 근력이 점점 약해지게 되면서 무릎이나 척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저는 시니어 모델입니다. 60 넘은 나이에 모델이 되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워킹 연습을 하여 여러 모델 대회에 출전하였고 굵직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적도 있습니다. 모델이 되고 나서 가장 좋은 점은 평소 길을 걸을 때도 모델처럼 걷는다는 것입니다. 그전에는 뒷짐을 지고 걷는다든지 팔자걸음으로 다녔는데 지금은 걸음걸이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보폭을 크게 해 두 다리가 시옷(ㅅ) 자가 되게 걷습니다. 한쪽 발바닥이 완전히 착지한 다음 다른 발을 내딛습니다. 이렇게 걸으면 자연스럽게 복부에 힘을 주게 되고 시야는 전방을 주시하며 가슴을 쫙 펴고 허리는 수직으로 곧게 펴서 걷습니다.
이렇게 모델처럼 걸으면 어떻게 될까요?
모델처럼 걷기는 단순히 좋아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이 여러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자세 개선
척추를 곧게 유지하고 복부 근육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걷기 방법은 전반적인 자세를 개선하고,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근육 강화
올바른 걷기 자세는 하체뿐만 아니라 코어 근육을 포함한 다양한 근육을 강화합니다.칼로리 소모 증가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하면서 걷기 때문에 일반적인 걷기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습니다.자신감 향상
우아하게 걷는 것은 자신감을 높이고, 다른 사람들이 볼 때도 더 긍정적인 인상을 남깁니다.
이제 실생활에서 모델처럼 걷는 방법을 배워보겠습니다.
적절한 신발 선택
모델이 런웨이에서 걸을 때는 굽이 높은 신발을 싣고 걷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편안하고 발에 맞는 신발을 신어 발과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혹시 모를 부상을 방지하고 발의 건강을 위해 충분한 쿠션과 지지력을 제공하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걷기 전후 스트레칭
비교적 오랜 시간을 걸을 때는 걷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예열한 다음 걸음으로써 부상을 예방하고 걷고 난 후에도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이 제대로 이완될 수 있도록 합니다.
머리와 목, 어깨
머리를 똑바로 들고, 목은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며 어깨는 뒤로 살짝 당기고 시선은 정면을 향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가슴이 앞으로 나오며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등, 배와 엉덩이
복부 근육을 활성화하여 등을 곧게 유지하며 엉덩이는 자연스럽게 사용하세요. 이는 코어 근육을 활성화시키고 전반적인 체형을 개선하며 건강한 척추 지지를 위해 중요합니다.보폭과 걸음걸이
발은 뒤꿈치가 바닥에 먼저 닫게 하여 완전히 착지시키고, 발끝은 약간 바깥쪽을 향하게 해서 걸으세요. 이는 안정성을 높이고 우아한 걸음걸이를 만들어냅니다. 한쪽 발바닥이 완전히 착지한 다음 다른 발을 밀 듯이 내딛도록 합니다. 그렇게 걸으면 두 다리가 시옷(ㅅ) 자가 될 정도로 보폭이 커지죠. 사실 여성 모델들은 발끝을 먼저 땅에 닿게 걷는 고양이 걸음(Catwalk)을 걷지만 일상 걷기에서는 이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손과 팔
팔꿈치를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쭉 펴지 않고 손은 주먹을 살짝 쥔 상태로 자연스럽게 흔들어 주어 걷기의 리듬을 유지합니다. 이는 상체 근육을 활성화시키고, 걷는 동안의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합니다.모델처럼 걷기는 런웨이나 특정 상황에서만 짧은 시간 동안 사용되는 기법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장시간 적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평소 걸을 때 모델이 런웨이에서 걷듯이 완벽하게 걸을 수는 없겠지만 모델 걷기의 일부 원칙을 적절히 활용하여 일상적인 걷기에 도입하는 것은 매우 유익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 동안 연습하고 점차 걷는 시간을 늘려갑니다. 모델처럼 걷기를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멋진 모습으로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것은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오늘부터라도 건강한 걷기 습관을 시작하여 우아함과 건강을 동시에 얻어 보시면 어떨까요?
가정행복코치, 시나리오 플래너
이수경 Dream
이수경 원장
기업 경영자이자 가정행복코치이며 시나리오 플래너.
직장생활을 28년간 했고, 그 후 기업 경영자로 16년째 살아오면서 저술, 강의, 방송 출연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자기경영, 가정경영, 일터경영의 세 마리 토끼를 찾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에코테인먼트코리아(주) 부회장, 가정행복코칭센터 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자기 인생의 각본을 써라」, 「차라리 혼자 살 걸 그랬어」, 「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어」가 있다.
이메일 : yesoksk@gmail.com'volume.46'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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