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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ARTICLE 2024. 5. 3. 11:35
우리나라 정신건강의학과 1세대 전문의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지금껏 한 길만 걸어오신 노만희 원장님. 남다른 소신이나 뜻이 있었다기보다는 그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여겨왔기에 당시 모두가 가고 싶어 했던 과를 멀리하고 정신건강의학과를 택하셨습니다. “이제는 인식이 바뀌어서 그동안 거부감이나 부담감 때문에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병원에 찾아오는 숫자가 늘었습니다. 특히 인구가 늘어나면서, 과학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성이 메말라 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인성이 메마르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 노출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것들로 인해 정신과적인 여러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노만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님은 과거에 비해 없던 병이 새로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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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닫힌 세계에 빛과 문화가 스며든 헬스케어 문화공간ARTICLE 2024. 5. 2. 20:22
닫힌 세계에 빛과 문화가 스며든 헬스케어 문화공간구로 예수수도회 피정의 집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오래된 예수수도회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수녀원과 피정의 집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특히 수녀원을 축소시키며 기존의 한 층이었던 피정의 집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피정자들의 영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정서적인 안정감과 편안함이 깃든 힐링의 장소로 변화를 꾀한 것이다. 더욱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노태린 대표는 예수수도회 수녀님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예전에 사용되었던 가구나 소품만을 남겨둔 채, 마감의 정교함과 심미성을 갖춘 조명, 소재를 통한 완급조절, 미리 계산된 외부 풍경의 유입, 각 층별 키포인트, 하이라이트 공간 등으로 모던하면서 지적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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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혜리의 힐링여행] 피렌체 산마르코 수도원ARTICLE 2024. 5. 2. 19:2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태고지’ 이탈리아 피렌체는 ‘르네상스 예술의 보고(寶庫)’다. 피렌체에 가보면 이 말이 하나도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이싿. 르네상스 미술 사조를 대표하는 걸작들이 빼곡하게 걸린 우피치 미술관 하나만 놓고 봐도 그렇다. 그뿐만이 아니다. 중세의 건물들이 시간을 잊은 듯이 이어지는 저택과 성당, 수도원마다 인류의 자랑거리로 삼을 만한 예술작품들이 가득하다. 수 백년의 시간을 품은 작품들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감동적이다. 만약 누군가 내게 평생 마지막으로 피렌체에 가서 딱 한 곳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디로 무엇을 보러 가겠느냐는 질문을 한다면 어떤 답을 내놓을지 한번 생각해 봤다. 그리고 첫 번째로 떠오른 곳이 산마르코 수도원에 있는 프라 안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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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연변 조선족 자치주와 백두산 탐방기ARTICLE 2024. 5. 2. 18:54
연길 조양천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둘러본 연변 시내는 우리 민족인 조선족자치주로 형성되어 있어서 상점마다 한글 간판이 많아 첫 방문인데도 외국 같지 않고 친근하다. 먼저 맛집으로 소문난 ‘랭면집’에 들러 입맛을 돋우는 이유는 아무리 좋은 구경도 식후경이 아니겠는가. 연변에서 백두산 관광의 기점이 되는 마을인 이도백하까지는 차량으로 3.5~4시간가량 걸리는데 먼 거리 이동에 익숙한 이 곳 주민들에게는 가까운 거리로 인식된다. 백두산 관광객들이 제법 많이 붐비는데도 관광 인프라의 수준은 한참 미흡하다. 중간휴게소는 시설이 조악하고 화장실은 부족하고 비위생적이라 개선이 시급하다. 차창 밖 풍경으로 펼쳐지는 도로 옆에는 이들의 주식량인 옥수수 밭이 지천이다. 그래도 높다란 미루나무 가로수 너머에 야트막한 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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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과 자부심으로 의료계 발전에 힘써온 노만희 원장 (하)ARTICLE 2024. 5. 2. 18:38
의료계 대표들 의견 제대로 청취하는 기구 조성해의사들이 마음 편히 진료할 수 있는 세상, 정책 만들어야! 노만희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정면에 보이는 큰 창이 내부 공간을 환하게 밝히며 쾌적한 개방감을 드러낸다. 넓게 확장된 대기실은 유리도어 너머에 비추는 채광으로 조명을 켜지 않아도 온화한 빛을 유유히 품어낸다. 특히 곳곳에 장식된 미술작품과 도자기는 병원이라기보다는 아트공간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어 어느덧 편안하고 안락한 감성의 휴식처가 되었다. “보는 순간 공간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일단 창을 막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밖이 시원하게 보이는 그대로 두자고 한 것이죠. 또 병원에 출근하면서 내 눈이 좀 시원하고 내 마음이 좀 편해지는 그런 공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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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째 환자의 마음 읽기에 충실한 노만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상)ARTICLE 2024. 5. 2. 18:25
“환자가 의사를 완전히 믿는다는 착각 버려야”현장 전문가들의 의견 담은 현실성 있는 정신건강 정책 중요! “이제는 인식이 바뀌어서 그동안 거부감이나 부담감 때문에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병원에 찾아오는 숫자가 늘었습니다. 특히 인구가 늘어나면서, 과학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성이 메말라 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인성이 메마르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 노출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것들로 인해 정신과적인 여러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_ 노만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정부는 지난해 말, 전 주기적으로 국민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정신건강 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등 각종 정신건강 관련 지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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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들려주는 병원경영 이야기] 차별화 하거나 아님 죽거나ARTICLE 2024. 5. 2. 17:06
저는 항상 의원을 개원하고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무엇인가 다른 병원과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마켓을 꽉 쥐고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한 강박 관념 속에서 무엇인가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시간과 돈을 낭비하면서도 어떻게 하여야 차별화를 해서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깨달은 것이 있었으니 경쟁이 치열한 1차 의료기관 보험과에서 경쟁을 통한 차별화 전략의 장점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그것의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TOOL에 대해서만 고민하였지 보다 큰 숲을 보고 차별화와 경쟁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또 HIGH LEVEL VIEW POINT를 가지지 못한 체 계속 노력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현재의 의료계 그중에서도 1차 의료기관이 처해 있는 환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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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혁의 바이오Talk 헬스Talk] 일본 모리노카제 · 우에하라 방문기ARTICLE 2024. 5. 2. 16:01
기저귀 사용하지 않고, 걷게 만드는 재활기관, 일본 모리노카제 · 우에하라 방문기 입소한 당일부터 기저귀를 제거하는 사회복지시설이 있다. 필자를 비롯한 경희대 의료경영 MBA일본 병원 방문단(단장 김용태 주임교수)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선 어떤 곳인지를 파악해 보았다. 2013년 4월부터 일본 동경 시부야구 우에하라에 개설된 사회복지시설이다. 현재 특별노인입주시설(토쿠요)에 입소한 사람은 80명, 단기이용자는 20명에 이른다. 평균 개호도는 3.75. 개호도는 몸의 불편함의 정도를 뜻하는 것으로 1부터 5점까지로 구분하고 있다. 평균연령은 90.3세이다. 매일 집에서 지내면서 방문하는 데이서비스는 45명이다. 평균 90세의 이용자를 위한 시설에서 기저귀를 쓰지 않는다고 하니 이용자의 관리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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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트렌드] 웨어러블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갤럭시링’ARTICLE 2024. 5. 2. 15:47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갤럭시링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갤럭시링은 반지 형태의 헬스케어·웰니스 기기로, 손가락을 감싸 건강 데이터를 측정합니다. 심박수 센서, 수면 추적, 혈압 측정, 여성 건강 기능 등을 탑재할 예정이며, 특히 수면 패턴 모니터링 기능은 4가지 측정 지표를 통해 기존 웨어러블 기기보다 고도화되었습니다. 또한, VR 기기와의 연계를 통해 전용 컨트롤러라는 독보적 영역을 개척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갤럭시링은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좋고 가벼우며, 배터리 효율성이 높아 충전 시간 대비 사용 시간이 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색상은 실버, 골드, 블랙 세 가지이며, 무게는 2.3~2.9g, 사이즈는 5호부터 13호까지 총 9가지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9일간 사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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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TATION] 노후 건물의 한계를 극복한 현대적 의료 공간 디자인ARTICLE 2024. 4. 30. 18:26
노후 건물의 한계를 극복한 현대적 의료 공간 디자인강남 반포 이광수신경과 시공기 반포쇼핑타운에 위치한 이광수신경과는 EBS 명의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서울성모병원 이광수 교수가 개원한 곳이다. 반포쇼핑타운은 최고의 교통요지지만 건설된 지가 오래된 낡은 건물이라, 노후화된 건물에서 최신식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인테리어 시공 과정을 거쳤다. 우리집인테리어디자인에서는 이광수신경과의원의 인테리어 시공을 맡아 오래된 건물의 단열 문제를 해결하고, 누수와 결로를 예방하며, 낮은 층고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특히 협소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둥 주변 공간을 최적화하고, 의료진을 위한 개인 공간을 마련하는 등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고려한 인테리어 설계를 진행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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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OIN]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거장 : 타카하타 이사오展ARTICLE 2024. 4. 30. 17:56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거장 : 타카하타 이사오展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 주역인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작업실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거장 – 타카하타 이사오展’ 이 지난 4월 26일부터 오는 8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에서 개최 중이다. 타카하타 이사오는 1970년대 텔레비전에서 방영되었던 세계 명작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을 제작·연출했으며, 미야자키 하야오, 스즈키 토시오와 함께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 후,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반딧불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가구야 공주 이야기’ 등을 만들었다. 타카하타 감독은 일본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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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의료복지건축포럼ARTICLE 2024. 4. 30. 17:49
2024년 4월 의료복지건축포럼사단법인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의 2024년도 4월 의료복지건축포럼이 지난 4월 26일 금요일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열렸다. 김영애 학술위원장(건양대학교 교수)이 사회를 맡은 이번 행사에서는 삼우건축 김상원 그룹장과 한국환경건축연구원 박일수 부원장을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삼우건축 김상원 그룹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 프로젝트 리뷰’를 주제로, 당선작의 주요 전략과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설계조건 변경에 따른 해결 방안과 최종 설계안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한국환경건축연구원 박일수 부원장은 ‘의료시설 탄소중립과 녹색건축인증’을 주제로, 지구의 기상이변과 기후 위기로 인해 강화되고 있는 국내의 건축 부문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대해 발표했..